K리그 경기 관람 후기 - 강원FC, 수원FC, 상주상무

 

여러분 안녕하세요 명예 한국인 에밀리오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2019년 한국에 갔을 때 K리그 경기를 관람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축구 팬으로서 한국 K리그 경기를 관람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 가족이 춘천에 있어서 강원FC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한국 축구를 보는 것은 처음이어서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경기장으로 가는 셔틀버스 정류소

경기장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구, 승마, 양궁 등 여러 스포츠 시설로 구성된 종합운동장입니다.
(종합운동장이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경기당일 팬들을 경기장으로 데려다주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경기장은 특히 서울FC나 수원FC와 같이 강하고 잘 알려진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크지 않습니다.
경기장 밖에는 스카프, 티셔츠 및 팀 로고가 있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카프 2개, 펜 2개, 양말 2켤레를 샀는데 거기에 강원FC 이호인 선수에게 직접 사인도 받았어요!

경기장 밖에서 싸인해주시는 선수분들이 계셨는데 저는 공식매장에서 사온 양말에 싸인받았어요 ㅋㅋㅋ

싸인받은 양말은 액자에 고이 넣어서 방에 걸어뒀답니다.

 

이호인 선수에게 받은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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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밖에는 제가 먹은 피자를 비롯한 길거리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들이 있었습니다.

피자는 조금 작았지만 이탈리아 피자와 비슷했고 정말 맛있었어요.

경기를 보면서 먹으려고 했으나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금새 다 먹어버렸습니다.

 

경기장 앞에서 피자를 파는 푸드트럭

맛있었던 피자

먹음직스럽죠?

이날 처음 본 K리그 경기는 강원FCvs상주상무

티켓을 살 때는 강원도민이라면 50%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야구와 마찬가지로 유럽과 달리 축구장 밖에서는 경찰이 감시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온 훌리건들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도입된 "팬 카드"가 필요하지 않으며 경기와 원정 경기를 자유롭게 볼 수 있어요.
한국 K리그 서포터즈에는 노래와 팀 응원에만 국한된 조직적인 응원단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우리 유럽인보다 더 문명화되고 규칙을 잘 지키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한국인들에게서 배울 것이 많아요 ㅋㅋㅋ

 

처음 본 경기의 티켓

경기장 안의 모습

 

강원FC와 상주상무의 경기

경기를 보다보니 어느새 저녁때가 지났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먹는 컵라면은 어쩐지 더 맛있었어요 ㅋㅋㅋ

 

경기장에서 먹은 컵라면

 

강원FC와 상주상무의 경기는 강원FC가 4:0으로 이겼어요! 

관중들의 환호가 컸고 집에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강원FC의 승리!

 

두번째로 간 강원FC vs 수원FC 경기

두번째로 보러 간 K리그 경기는 강원FC vc 수원FC 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강원FC는 아쉽게 수원FC에게 졌습니다..
강원FC에 비해 수원FC의 팀은 더 크고 열정적인 서포터즈가 있을뿐만 아니라 실제로 더 강해 경기를 3-1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3골을 넣은 아담 타가트라는 호주 축구 선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담 타가트는 시즌 최고의 득점자였으며 그 해 K리그 올스타로 선발되어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강원FC 서포터즈의 응원

수원FC 서포터즈의 응원

 

일반적으로 제가 본 몇 경기에 따르면 강원FC는 중간 순위 팀이므로 특별히 강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한국 축구의 수준은 생각보다 낮은 것 같지 않았어요.
가능한 빨리 한국에 돌아가서 서울FC와 같은 다른 K리그 팀의 다른 경기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기가 끝나고 인사하는 강원FC 선수들

강원FC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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